한때 ‘노인병’이라 불리던 통풍이 이제는 젊은 세대에서도 급격히 늘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통풍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
통풍이란 무엇인가?
통풍(gout)은 요산(uric acid) 수치가 높아지면서
관절에 요산 결정이 쌓여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이란,
핵산의 일종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최종 대사산물이며, 퓨린은 주로 채내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분해를 걸쳐 혈액으로 들어가고,
대부분 신장에서 배설되어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하게 된다.
통풍의 주요 증상은,
주로 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관절에서 통증과 붓기가 발생하며,
심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통풍은 왜 ‘고령층 질환’으로 불렸을까?
과거에는 통풍이 대체로 중장년층 남성이나 노인층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인데,
시대가 바뀌면서 통풍의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젊은 층에서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1. 고단백·고퓨린 식습관
치킨, 곱창, 맥주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음주와 함께 먹는 경우 요산 배출이 억제되어 통풍 발작 위험이 커진다.
2. 비만과 대사증후군
운동 부족과 고열량 식단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
이는 요산의 배출을 방해하고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통풍 발생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3.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통풍과 관련이 있다.
호르몬 불균형과 대사 기능 저하가 요산 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통풍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면 요산 배출을 도울 수 있다.
식습관 조절: 퓨린이 많은 음식(내장류, 맥주, 붉은 고기 등)을 줄이고, 채소와 통곡물을 섭취한다.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와 대사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신체 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통풍은 단순히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 아니다.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과 연관이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내과나 류머티즘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고,
요산 수치를 관리하는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통풍은 더 이상 ‘나이 든 사람만 걸리는 병’이 아니다.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건강한 식단과 운동 습관을 유지한다면
통풍은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통풍, 조기에 알고 대처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이다.
통풍에 좋은 음식
1. 퓨린 함량이 낮은 식품
채소: 브로콜리, 오이, 당근, 고구마, 양배추, 가지
과일: 체리🍒(요산 배출 촉진), 사과, 키위, 파인애플, 바나나
곡물: 현미, 귀리, 보리 등 통곡물
감자, 고구마: 탄수화물 대체 식품으로 퓨린이 낮아 안전
2. 수분 함량이 많은 음식
오이, 수박, 셀러리, 미역국 등
(수분은 요산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3. 저지방 단백질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두부, 달걀
고기 대신 두부나 콩 제품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건조한 콩류(건두부, 콩깍지 등)는 주의!
4. 비타민 C 함유 식품
귤, 오렌지,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비타민 C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5. 하루 2L 이상의 물 섭취는 기본!
피해야 할 음식
1. 고 퓨린 음식
내장류, 육수, 멸치, 정어리, 곱창, 청어
2. 고단백 고지방
삼겹살, 베이컨, 튀김류
3. 알코올
특히 맥주, 막걸리는 금물!
4. 단 음식
설탕음료, 과자, 과일주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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